인천 서구, 29일까지 ‘지하·반지하주택’ 전수조사

재해 취약 주택 실태 파악해 정책 기초자료 마련

2022-08-19     김민경 기자

인천 서구가 오는 29일까지 폭우로 인한 침수 등 재난 상황에서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을 파악하기 위해 ‘지하·반지하층 거주 현황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19일 구는 최근 폭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지하·반지하 주택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지하·반지하층 거주 현황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수조사는 각 동 통·반장들이 지하·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세대를 방문해 세대수를 파악하고 거주 및 공실 여부를 파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는 조사과정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하기 쉬운 세대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구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초자료를 구축해 피해 발생 우려 지역을 파악하고 해당 지역에 차수판 등 침수 방지시설 설치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재난에 취약한 지하·반지하 거주 세대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구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