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29일부터 출퇴근 시간 차량 증편, 운행시각 변경

오전 7시~9시 서울역, 인천공항2터미널 방면 각각 1회씩 추가 운행 서울역 방면 열차 운행간격 6분30초로... 7시50~8시10분엔 4분30초

2022-08-24     윤종환 기자

공항철도가 출근 시간대에 열차를 추가 운행하는 등 열차 운행시각을 전면 개편해 29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24일 공항철도(주)에 따르면, 우선 오선 7시부터 9시 사이에 검암역~서울역, 서울역~인천공항2터미널 노선에 각각 1회씩 열차를 추가 운행한다.

같은 시간대 서울역 방면 열차 운행간격은 기존 4~8분에서 6분30초로 균등하게 조정하고, 특히 혼잡도가 높은 오전 7시50분부터 8시10분까지는 간격을 4분30초로 단축한다.

이 때 계양역은 인천지하철 1호선 환승역이기도 한 만큼, 인천 1호선 열차 도착시간에 맞춰 서울역 방면의 열차가 도착하도록 할 방침이다.

평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의 공항철도 평균 이용객 수는 4만2천여명으로, 하루 전체 이용객 수의 18%를 차지한다. 계양역엔 이 시간 동안 하루 이용객의 32.9%가 집중되면서 불편이 큰 상황이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개통 시부터 이용객 수가 매년 증가해 왔고, 최근엔 계양역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승객 수가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92.1%까지 회복한 상황”이라며 “혼잡도 개선을 위해 가용한 모든 차량을 운행하고 있고 신규 차량도 추가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