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복 옹진군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

지방선거 과정서 교회 여러곳 돌며 헌금 명목 100만원 제공 혐의

2022-08-24     윤종환 기자
문경복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문 군수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문 군수는 지난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지역 내 교회를 돌며 약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헌금 명목으로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 후보자가 구민·단체 등에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명시하고 있으나 종교인으로서 자신이 다니는 종교시설에 헌금하는 행위는 기부로 보지 않는다.

다만 경찰은 문 군수가 거주지와 먼 곳에 있는 교회까지 찾아 헌금한 점을 토대로 그의 행위가 통상적인 헌금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중부서 관계자는 “구체적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