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각장애인유관기관 및 생활시설에 음성유도기 설치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 ‘띵동! 소리 e-음’ 사업 추진 40곳과 설치협약 체결... 4곳에는 점자메뉴판도 보급

2022-08-31     김민지 기자

인천지역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 서비스가 도입된다.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은 스마트음성유도기 설치 희망 업체를 선정해 자동 알림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띵동! 소리 e-음’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시각장애인의 지역사회 이용 편의증진을 위한 환경개선 관계맺기 사업이다.

복지관은 인천지역 시각장애인이 자주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유관기관과 편의점, 식당, 카페, 약국 등 생활시설에 음성유도기를 설치해 이용자의 위치와 상점 입구, 상호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자동 알림 서비스를 지원한다.

앞서 스마트음성유도기 설치 희망 업체를 모집했으며, 8월 현재 40곳이 신청해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계양구지회와 인천힘찬종합병원이 음성유도기 설치를 완료한 상황이다.

또한 음성유도기 설치 희망업체 중 4곳(김정문 설렁탕, 라비타, 퐁드포레, 카페 그린빈)이 점자메뉴판 제작도 요청했다. 복지관은 업체 4곳의 메뉴를 점검하고 점자메뉴판을 제작·보급했다.

이규일 인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장과 이춘노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장은 “협약체결이 완료된 40곳 업체에 빠른 시일 내에 음성유도기를 설치하겠다. 시각장애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본격적인 동행이 시작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