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5조원대 국비 확보 전망... 역대 최대 규모

정부 내년도 예산안에 국고보조금 4조9,640억원 반영 목표치 크게 웃돌고 올 확보액보다 5,160억원 많아 향후 확보할 보통교부세 포함하면 5조원대 확보 전망

2022-09-02     윤종환 기자
인천시청

인천시가 받게 될 내년도 국비 지원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국회에 제출된 2023년도 정부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시의 내년 국고보조금 반영액이 총 4조9,6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 금액은 당초 시가 세웠던 목표액 4조5천억원보다 4,640억원 많고, 올해 확보액 4조4,480억원 보다도 5,160억원(11.6%)이 많은 역대 최대 규모다.

향후 확보 예정인 보통교부세까지 감안하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5조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민선8기 공약사업과 주요현안 해결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라며 “정부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은 사업은 심의 과정에서 반영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인천지역 주요 사업은 △서울7호선 청라연장 954억원 △인천발 KTX 건설 632억원 △GTX-B 노선 384억원 △영종~강화 도로건설 180억원 등이다.

반면 △캠프마켓 공원·도로부지 매입 642억원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23억원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65억원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