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무료 가족사진·제주여행’ 허위광고 주의보

2022-09-02     윤성문 기자

인천에서 무료 제주도 여행 등 허위 광고에 속아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1~8월까지 1372센터에 이 같은 허위 과장 광고와 관련한 인천지역 소비자 상담 건수는 16건 접수됐다.

주요 피해 유형은 제주 무료여행 이벤트와 가족사진 무료 촬영 등이다. 피해 비용은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A씨는 무료 가족사진 촬영과 제주도 항공권을 제공한다는 업체 홍보에 속아 촬영 세팅비 3만원을 미리 입금했다.

하지만 A씨는 30분가량 사진 촬영을 한 뒤 원본 파일을 받으려면 43만원을 추가로 결제해야 한다는 말에 돈을 더 내야 했다.

무료 항공권 역시 2박3일 일정 중 1박(14만원)은 개인이 부담하고 숙박비(29만원)도 직접 결제하는 상품이었다.

시는 해당 광고가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하고 시가 사업을 지원하는 것처럼 보이는 허위 광고가 많아지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민, 인천거주민대상 등 문구에 현혹되지 말고 이벤트나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 반드시 정확한 가격과 조건을 확인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