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거제 상륙, 부산 지나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새벽 4시50분쯤 경남 거제 부근 해안에 상륙해 오전 7시 10분쯤 울산 앞다다로 빠져나갔다.

힌남노는 6일 오전 6시 부산 10km 부근 육상을 지날 때 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hPa), 순간최대풍속 초속 40m의 강한 세력을 유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가 거제 부근 해안에 상륙한 후 부산 인근 육상을 통과해 울산 앞바다로 진출했으며, 6일 오전 12시에는 울릉도 북동쪽 100km 부근 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과 대부분의 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효중이며, 인천.경기 서해안과 충남북서부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다.

힌남노가 지날 때의 최대순간풍속(초속)은 ▲매물도(통영) 43.1m ▲고산(제주) 42.5m ▲가거도(신안) 42.3m ▲수유(진도) 41.3m ▲구룡포(포항) 38.3m를 기록했다.  

지난 4일 0시부터 6일 오전 8시까지의 누적 강수량은 ▲윗세오름(제주) 950.0mm ▲포항 392.5mm ▲지리산(산청) 333.0mm ▲매곡(울산) 332.0mm ▲미시령(고성) 288.0mm ▲강남(서울) 251.5mm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