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현대제철 불 하루 만에 진화... 건물 1개 동 전소

인천소방본부, 7일 오전 7시30분께 잔불까지 모두 진화 근로자 인명 피해는 없어... 소방인력 1명 화상 치료 중

2022-09-07     윤종환 기자
현대제철

인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건물 1개 동이 전소됐다.

인천소방본부는 전날 오전 6시33분께 이 공장 에너지 저장장치 건물서 시작된 불을 이날 오전 7시30분께 모두 진화했다고 7일 밝혔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후 7시간 21분 만인 전날 오후 1시54분께 초기 진화를 완료했고, 이후 약 17시간 30분 동안 잔불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로 인해 에너지 저장장치가 있는 2층 철골구조 건물 1개 동 1,970㎡가 모두 탔다.

이 건물 내 저장장치는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돼 근로자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진화 작업에 투입된 20대 소방인력 1명이 손과 어깨에 화상을 입어 현재 병원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이 건물 1층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경찰·국립과학수사연구원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