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전 시동

유정복 시장, APEC 사무국 방문해 인천 유치 의사 표명 20년 만에 한국서 개최... 부산, 제주, 대전, 경주 등과 경쟁

2022-09-17     인천in

인천시가 2025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유치에 나섰다.

인천시에 따르면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유정복 시장이 첫 일정으로 지난 16일 APEC 사무국을 방문해 레베카 파티마 스타 마리아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의사를 표명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송도국제도시에 녹색기후기금(GCF) 등 15개 국제기구가 있고 APEC의 3대 목표인 무역투자, 혁신·디지털경제, 포용적 지속가능한 성장을 잘 실현할 수 있는 도시라고 강조하고 2025년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기원 기념품 및 인천 홍보 브로슈어·책자 등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마리아 사무총장은 APEC 유치를 위해 사무국을 방문한 한국 자치단체장은 처음이라고 밝히고 구체적 유치방안 등에 대해 조언했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 정상과 각료 등 약 6,000여 명이 모이는 연례회의로 정상회의, 고위관리 및 관료회의, 기업회의 등이 함께 개최된다.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이후 20년 만인 오는 2025년 11월 일주일 간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이 확정됐고 인천시 외에 부산시, 제주도, 대전시, 경북 경주시 등이 유치의사를 밝히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천시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8년 OECD 세계포럼 등 다수의 국제행사를 개최한 경험과 송도 국제회의복합지구, 인천국제공항 등의 국제회의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워 유치전을 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