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버스정류장 103곳에 '버스승차 알림시스템' 설치

승객이 있는데도 무정차 통과 사례 예방 위해 승차버튼 누르면 승강장 외부 LED 전광판 표출

2022-09-26     김영빈 기자
버스승차

승객이 기다리고 있음에도 버스가 서지 않고 지나치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인천시가 일부 버스정류장에 승차 알림시스템을 설치했다.

시는 3억4,000만원을 들여 시내버스 정류장 6,351곳 중 103곳에 ‘버스승차 알림시스템’ 설치를 끝내고 이달 말부터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승객이 버스승강장 안에 부착된 승차버튼을 누르면 승강장 외부 LED 전광판에 ‘승객 대기중’ 및 ‘교통약자’ 문구가 표출됨으로써 무정차 통과를 방지하는 것이다.

‘버스승차 알림시스템’은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전기료를 절감하고 탄소중립 실천에도 기여하게 된다.

성하영 시 버스정책과장은 “공공와이파이와 냉난방 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춘 버스 승강장(쉘터)을 확충하면서 ‘버스승차 알림시스템’ 설치도 늘려 나갈 것”이라며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류장 환경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