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증 유발 강화도 군 검문소 4곳 통폐합

기존 4곳에서 2곳으로 축소 운영 신봉리 검문소 폐지, 교동대교 검문소와 통합 당산리, 철산리 검문소는 평화전망대 검문소로 대체

2022-09-28     윤종환 기자

인천 강화군이 민통선지역 군 검문소 4곳을 오는 30일부터 2곳으로 통폐합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조정이 이뤄지는 검문소는 △하점면 신봉리 검문소 △교동대교 검문소 △송해면 당산리 검문소 △양사면 철산리 검문소다.

신봉리 검문소는 폐지 후 교동대교 검문소와 통합 운영된다.

이들 검문소는 교동도 진입 도로인 48번 국도에 직선거리로 3.8㎞ 간격을 두고 운영돼 관광객 등이 연속해서 검문을 받아야 하는 등의 불편함을 초래해 왔다.

당산리 검문소와 철산리 검문소는 모두 폐지 후 평화전망대 입구에 새 검문소를 설치키로 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민통선지역으로 가는 도로의 통행불편과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들 검문소를 운영해 온 해병대 2사단은 당초 “경계작전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검문소 축소 의견에 반대 입장을 내 왔지만 군과 주민들의 지속적인 설득에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