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자 공모 재추진

인천항만공사, 내달 중 공모 내 내년 상반기 계약 목표

2022-09-28     윤종환 기자
인천항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이 재추진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이 사업 시행자 공모를 내달 중 다시 낼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 남항 역무선부두 인근 배후부지 39만8천㎡에 판매·수리·품질 보증 등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첨단 중고차 수출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준공 시 옥련동에 있는 송도중고차수출단지가 이전해 오게 된다.

공사는 앞선 공모를 통해 지난해 말 한국중고차수출서비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당초 내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려 했다.

하지만 지난 5월, 원자잿값 상승과 금리 인상에 따른 사업성 악화 등의 이유로 최종 계약이 불발되면서 사업이 표류해 왔다.

공사는 이번 재공모에서 자금조달 계획 등 재무평가 관련 배점을 상향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외적 경제 상황 변동에도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행할 수 있는 기업을 찾겠단 얘기다.

공사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중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하반기 중 착공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