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주문도~아차도 구간 주문대교 건설 연내 착수"

2022-10-05     김민경 기자

인천 강화군이 주문도~아차도~볼음도를 잇는 ‘서도연도교’ 건설사업을 연내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740억원(주문연도교 300억원, 볼음연도교 440억원)을 들여 서도면 주문도·아차도·볼음도 3개 섬을 연결하는 총연장 1.6㎞의 해상 교량 2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17년부터 추진됐으나 지난 2019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 분석에서 비용 대비 편익(B/C)값이 0.02, 종합평가(AHP) 점수는 0.483를 얻는 데 그치면서 사업 추진이 불투명했다.

실제로 KDI의 ‘2019년도 서도연도교 건설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는 서도연도교 건설사업의 경제성 분석 결과, 편익·비용 비율(B/C)은 0.02, 순현재가치(NPV)는 –657.48억 원으로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강화군은 고심 끝에 사업구간을 1, 2단계로 나눠 총사업비 740억원을 각각 300억원과 440억 원으로 쪼개는 방법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기준인 500억 원을 우회해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에 1단계 사업인 주문도~아차도 간 주문대교 투자심사를 요청했다.

이후 지난 6월 주문대교 투자심사가 통과돼 ‘서도연도교’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연내에 1단계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강화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