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스마트오토밸리 사업자 재공모... 내년 1월 우선협상자 선정

2022-10-11     김민경 기자
인천항

인천항만공사(IPA)가 첨단 중고차 수출단지로 조성하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자를 재공모한다.

IPA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 사업자 재공모를 오는 12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90일간 진행하고, 2023년 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2023년 하반기에 1단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IPA는 재공모에 따른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계획서 평가항목 중 사업능력, 재무비율 및 자금조달 등 재무요건을 강화해 적격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인천 남항 역무선부두 인근 배후부지 39만8천㎡에 판매·수리·품질 보증 등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첨단 중고차 수출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준공 시 옥련동에 있는 송도중고차수출단지가 이전해 오게 된다.

공사는 앞선 공모를 통해 지난해 말 한국중고차수출서비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당초 내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려 했다.

하지만 지난 5월 원자잿값 상승과 금리 인상에 따른 사업성 악화 등 이유로 최종 계약이 불발되면서 사업이 표류해 왔다.

윤상영 IPA 물류전략실장은 “인천항 스마트오토밸리가 조성되면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오토밸리를 관광 활성화는 물론 주변 상인과 지역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업자 재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IPA 홈페이지(www.icpa.or.kr) ‘입찰정보 바로가기’ 메뉴 중 ‘항만부지 입찰정보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