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렬 세번째 시집 '여백이 있는 오후' 출간

2022-10-13     인천in

김석렬 시인의 세번째 시집 『여백이 있는 오후』가 출간됐다. 「신발」 「지구를 놓다」 「소나무를 안다본다」 「여백이 있는 오후」 등 모두 67편의 시가 실렸다.

시집은 한국인의 정서를 자극하는 언어로 아름다운 산하, 고향의 풍경을 생동감 있게 포착하여 동적인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인 김석렬은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45년째 인천에서 살아오고 있다. 2000년  『문예사조』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시집으로 『이 그리움이 끝나면』 『모두를 사랑해야한다는 것을 알기까지는』을 펴냈다. 한국문인협회 인천지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산은 숨을 고르고

세월은 나를 고르고

기지개를 켜는 하늘마다

잔가 지들이 지나온 시간을 털고 있다

 

바지를 털고 가슴을 털고

아름드리 소 나무를 안아본다

가슴 두캉이며 살아갈

내일에 안기듯

 

-「소나무를 안아본다」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