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3정수장, 25일 오전 10시~27일 낮 12시 일시 가동 중단

수계전환 통해 남동·수산정수장 수돗물 공급 일시적 녹물 우려, 일부 고지대 단수 또는 수량 감소 청천1동·산곡1동·십정1동 등에 병입 하늘수 비치

2022-10-17     김영빈 기자
부평정수장(사진제공=인천시

인천 부평3정수장이 밸브교체공사로 인해 일시 가동을 중단한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5일 오전 10시부터 27일 낮 12시까지 50시간 동안 부평3정수장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수계전환을 통해 남동·수산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대체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부평정수사업소의 1일 평균 생산 수돗물은 1정수장 12만㎥, 3정수장 10만㎥로 1정수장은 정상 가동하기 때문에 3정수장 급수권역에만 남동·수산정수장 물이 공급된다.

대체 급수에 따라 부평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하는 부평·계양구, 미추홀구 주안5·6동 일부, 남동구 간석4동 일부 중 3정수장 급수권역이자 고지대인 부평구 청천1동·산곡1동·십정1동(수압 저하로 인한 단수 또는 수량 감소)을 제외하면 단수가 없지만 수계전환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녹물이 나올 수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계전환에 따른 녹물 발생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사전 소화전 방류, 유속 변화구간 중점관리, 수질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고 단수가 예상되는 일부 고지대 행정복지센터에는 병입 하늘수를 비치키로 했다.

이응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계전환으로 일시적 녹물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아파트, 학교 등에서는 수계전환 기간 중 수돗물 유입밸브를 차단해 주기 바란다”며 “녹물이 나오면 충분히 방류한 다음 사용하시고 지속되는 경우 미추홀콜센터(120)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