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3개 보훈단체 한곳으로... 인천시, 통합보훈회관 건립 추진

다음달 중 '보훈회관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발주 내년 상반기 용역 끝내고 설계 거쳐 2024년 착공, 2025년 완공 일정 현 보훈회관 낡고 비좁아 13개 보훈단체 중 3개만 입주해 있어

2022-10-21     김영빈 기자

인천통합보훈복지회관 건립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다음달 중 9,800만원을 들여 ‘보훈회관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용역을 통해 건립부지와 규모, 운영 방안, 기존 보훈회관 활용 방안 등을 살펴보고 내년 상반기 중 기본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현재 검토 중인 통합보훈복지회관 규모는 지하 1층~지상 8층, 연면적 3,600㎡로 사무실·회의실·강당·체력단련실·복지공간 등을 배치하고 건물 유지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저층에는 수익시설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와 설계를 거쳐 2024년 착공, 2025년 준공한다는 일정을 마련했다.

인천에는 남동구 간석동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700㎡의 보훈회관이 있지만 준공된 지 34년이 지나 시설이 낡고 협소해 13개 보훈단체 중 3개 단체(상이군경회·전몰군경유족회·전몰군경미망인회 인천시지부)만 입주해 있고 나머지 10개 단체(광복회·6.25참전유공자회·무공수훈자회 인천시지부 등)는 공공·임대 건물에 흩어져 있다.

한편 유정복 인천시장은 민선 6기 시절 인천을 ‘호국보훈의 도시’로 선포했으며 지난 7월 민선 8기 시장 취임 후 보훈단체장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통합보훈복지회관 건립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