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ADB 총재와 내년 송도 연차총회 협력 양해각서 체결

2022-10-26     윤성문 기자
제55차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개최를 앞두고 ADB 총재를 만났다.

26일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아사카와 마사츠구 ADB 총재를 만나 2023년 연차총회 업무 분담·협력 방안을 담은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ADB 연차총회는 68개 회원국의 정상급 인사, 각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등 약 5,000명이 참가하는 ADB 최대 행사다.

한국에서는 1970년 서울, 2004년 제주에 이어 2023년 인천에서 세 번째 개최를 앞두고 있다.

정부는 내년 5월 2일부터 닷새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ADB 연차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추 부총리는 차기 개최국 대표로서 총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추 부총리는 또 ADB의 기후 변화 대응에 특화된 거점을 한국에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아사카와 총재는 한국에 가칭 기후혁신기술지식허브를 신설해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자고 화답했으며, 양측은 향후 관련 실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