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아웃' - 인천시, 탐지카드 1만장 무료 배포

2022-10-28     김영빈 기자
인천시가

인천시가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불법촬영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불법촬영 탐지카드 1만장을 제작해 군·구 및 여성권익기관을 통해 무료로 배포한다고 28일 밝혔다.

‘관심이 안심이 됩니다’라는 문구와 인천시 캐릭터 '애이니'와 '꼬미'로 디자인된 탐지카드는 지갑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카드 형태로 제작됐다.

휴대전화를 동영상 촬영모드로 설정한 후 플래시를 켜고 탐지카드를 휴대폰 카메라 렌즈에 대고 불법촬영이 의심되는 곳을 점검할 수 있다. 휴대폰 화면에 불빛이 반짝이면 불법촬영 카메라가 있다는 신호다.

탐지카드 하단에는 경찰, 여성긴급전화 1366인천센터,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 전화번호를 안내해 불법촬영 카메라 발견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박명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시민들이 탐지카드를 이용해 간단한 방법으로 자신을 범죄로부터 보호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불법촬영 단속과 예방활동을 병행해 불법촬영 없는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