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선거 준공기념 동판' 11월 해양유물 선정

1974년 5월 10일 건설부 제작, 직경 25㎝ 소유자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기증

2022-11-02     김영빈 기자
인천항

11월의 해양유물로 ‘인천항 선거(Dock) 준공기념 동판’이 선정됐다.

인천시는 해양수산부가 11월의 해양유물로 ‘인천항 선거 준공기념 동판’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동판은 지름 25㎝로 1974년 5월 10일 인천항 선거 준공을 기념해 건설부가 제작한 것이며 선거에 선박이 입항하는 모습으로 디자인했다.

인천항 선거는 1966년 4월 착공해 8년 만에 준공됐으며 당시 동양 최대 규모의 갑문을 갖춘 내항 전체를 도크화해 5만톤급을 포함해 25척의 선박이 동시 접안할 수 있게 되면서 연간 하역능력이 142만톤에서 627만톤으로 대폭 확대됐다.

이로써 인천항은 조석간만의 차이가 심한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수도권의 수출입 전초기지로 활약했다.

이 동판은 소유자가 2024년 개관 예정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전시에 활용해 달라고 기증했다.

시와 해수부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전시할 해양유물과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인천시민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기증을 받고 있으며 매월 ‘이달의 해양유물’을 선정해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해양유물과 자료 기증 관련 문의는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044-200-523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