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민주화운동센터, '민주화운동 기념시설물 연구조사' 결과보고회

10일 오후 1시 30분 센터 3층 회의실 전수조사 결과와 보존·활용 방안 보고 '인천민주화운동 기념관' 건립 촉구 의미

2022-11-09     김영빈 기자

인천민주화운동센터가 ‘인천민주화운동 기념시설물 연구조사’ 결과보고회를 연다.

인천민주화운동센터는 10일 오후 1시 30분 센터 3층 회의실에서 ‘인천민주화운동 기념시설물 연구조사’ 결과보고회를 열어 시민들에게 전수조사 결과와 보존·활용 방안을 설명한다고 9일 밝혔다.

결과보고회에서는 인천지역의 민주화운동 관련 기념시설물의 개별 가치평가를 통한 건축자산 및 문화재 등록, 안내시설물 설치 등 보존·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이번 ‘민주화운동 기념시설물 연구조사’는 인천지역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의 요람 역할을 했던 인천도시산업선교회(현 일꾼교회)의 재개발구역 포함에 따른 철거 논란을 계기로 지난해 착수했으며 ‘인천민주화운동 기념관’ 건립을 촉구하는 의미도 담겨있다.

민주화운동 관련 기념시설물 연구조사가 ‘인천민주화운동 기념관’의 콘텐츠 확보 차원에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지난 6월 말 유정복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는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인천민주화운동 기념관’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관련 논의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번 연구조사를 수행한 이희환 인천대 인천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는 “인천지역 민주화운동 기념시설물에 대한 전수조사가 지난 군사독재 시절 우리 지역에서 어떤 민주화운동이 어떻게 진행됐는지를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연구조사가 빛을 발하려면 시의 ‘인천민주화운동 기념관’ 건립 예산 반영 등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