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 인천문화양조장에서 열리는 평화의 설치미술展

한희선 작가의 ‘무뎌진 기억 : 되새김’ 19일부터 12월 2일까지 열려

2022-11-22     인천in

한희선 작가의 설치미술展 ‘무뎌진 기억 : 되새김’이 오는 19일(토)부터 12월 2일까지 배다리 인천문화양조장(인천 동구 서해대로513번길 15)에서 열린다.

지난 9월 백령도 하늬해변에서 열린 ‘무뎌진 기억 : 새김’에 이은 시리즈 전시다.

백령도 전시가 군사 방어 시설인 낡은 용치에 강화 소창을 감아 적대와 냉전의 기억은 무뎌지고 화해와 평화로 환원된 기억을 새겼다면, 이번 ‘되새김展’에서는 풍화 흔적이 배인 강화 소창천과 백령도 전역에서 수집한 낡은 태극기를 가지고 평화를 염원한다. 무뎌진 태극기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설치미술 작품이다.

작가는 부정적 기억에서 무뎌지고, 태극기가 우리에게 주는 참 의미를 되새김으로써,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지 않는 소극적 평화뿐 아니라 비물리적인 폭력 즉, 정치적, 구조적 폭력까지 없는 적극적 평화로 확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