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배달노동자들, 김장 나눔 행사에 배달봉사

라이더유니온 인천지부, '2022 인천사람연대 김장나눔'에 배달봉사 참여

2022-11-18     김영빈 기자

배달노동자들이 지역 김장나눔 행사에서 배달봉사에 나서기로 해 나눔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라이더유니온 인천지부는 19일 미추홀구 주안5동 주민센터 앞 주차장에서 열리는 ‘2022 인천사람연대 김장나눔’에 배달봉사로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자원봉사자들이 이날 오전 9시부터 배추 450포기 분량의 김장을 담그면 오후 3시쯤 배달노동자들이 출동해 250여 가구 중 일부에 배달한다.

‘인천사람연대 김장나눔’은 2006년부터 시작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패딩·이불 등 물품전달로 대체했다가 3년 만에 재개하는 것이다.

이대근 라이더유니온 인천지부장은 “월급을 받는 것이 아니라 배달 건 수 만큼 버는 배달노동자는 시간이 수입과 직결되기 때문에 일이 많은 주말에 봉사에 참여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이번 김장 배달 재능기부가 배달노동자들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편견이 개선되는 작은 발걸음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