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포스코인터내셔널, '생물다양성 증진 업무협약' 체결

첫 사업으로 '저어새생태학습관' 주변환경 개선 등 추진 향후 3년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관련사업 재정적 지원

2022-11-22     김영빈 기자
인천

인천시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2일 시청 접견실에서 ‘인천지역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3년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박덕수 행정부시장과 한성수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지원본부장이 참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협약에 따른 첫 사업으로 남동유수지 ‘저어새생태학습관’ 주변 환경 개선(수목 식재, 벤치 교체, 산책로 정비) 5,000만원과 ‘인천도시철도 1호선 동막역 인천 깃대종 홍보부스’ 내 컨텐츠 제작·설치(포토존 등) 2,000만원을 합쳐 7,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지난 2020년 12월 준공한 ‘저어새생태학습관’은 생태교육장과 탐조관광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인천 1호선 동막역에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인천 깃대종 홍보부스’를 설치 중이다.

깃대종은 ‘지역생태계를 대표하는 보호해야 할 생물종’으로 시는 지난해 4월 제51회 ‘지구의 날’을 맞아 ▲저어새(조류, 천연기념물 제205-1호) ▲금개구리(양서류) ▲점박이물범(포유류, 천연기념물 제331호) ▲흰발농게(무척추동물) ▲대청부채(식물) 등 5종을 ‘인천 깃대종’으로 선정했다.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생물다양성 보존 및 증진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핵심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깃대종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들이 사람들과 공존하는 생태도시 인천’을 구현하는데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