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공촌천 생태환경 개선사업 완료

산책로 친환경 포장, 왕벚나무 740주 식재, 잔여부지 소공원 조성 23년 말 서해-청라-계양산 이어지는 천변 산책로 준공 예정

2022-11-25     김민경 기자

인천 서구가 청라국제도시 경계에서부터 아시아드사거리까지 1.9km 구간에 이르는 경서3구역 주변 공촌천 생태환경 개선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공촌천 주변은 하천 내 잡목과 쓰레기 투기 등으로 하천 환경 훼손이 심각해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됐던 곳이다.

이에따라 구는 공촌천 주변을 정비해 산책로를 만들고 산책로를 따라 왕벚나무를 식재하는 등 하천 경관을 조성했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공촌천이 경서3구역 입주자 등 주민에게 훌륭한 여가·휴식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 구간과 이어지는 공촌천 상류부에 대한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어 오는 2023년에는 서해부터 계양산까지 이어지는 공촌천 산책로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공촌천, 심곡천, 나진포천, 검단천 등 서구 4대하천에 대한 생태복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하천관리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하천 개선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공촌천은 하루 1만7,000톤의 한강물과 재이용수를 공급하는 등 유지유량을 늘려 목표 수질인 3등급(환경부 BOD기준)으로 수질을 개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