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국제도시 ‘용유 오션뷰’ · ‘무의LK’ 사업기간 1년 연장

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국제도시 개발계획 변경 고시' 환경영향평가 협의 의견 반영 위한 개발계획 변경 수립 등 필요 장기간 표류 끝 환경영향평가 협의 끝냈으나 추진 여부는 불투명

2022-11-29     김영빈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국제도시의 단위개발사업지구인 ‘용유 오션뷰’와 ‘무의LK’의 개발기간이 올해 말에서 내년 말로 1년 연장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9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국제도시(용유 오션뷰, 무의LK 지구) 개발계획 변경’을 고시했다.

이들 2개 관광레저 개발사업의 시행기간을 2014년~2022년에서 2014년~2023년으로 1년 연장하는 내용이다.

변경 사유는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되었으나 협의 의견 반영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 수립 등의 행정절차 이행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중구 을왕동 70-1 일원 12만4,530㎡에 추진하는 ‘용유 오션뷰’는 사업시행(예정)자인 ㈜오션뷰가 2,648억원을 투자해 콘도·펜션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중구 무의동 산 349-1 일원 124만6,106㎡에 들어설 ‘무의LK’는 그랜드개발(주)이 1,900억원을 들여 컨벤션·프라이빗 빌라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용유 오션뷰’는 한강유역환경청과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에서 개발면적 축소, ‘무의LK’는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환경영향평가’ 협의에서 원형 보전지 추가 확보 및 산림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의 개발면적 축소 등이 제시됐다.

이들 2개 개발사업은 장기간 표류한 끝에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쳤으나 내년 중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수립을 거쳐 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한편 영종국제도시는 중구 영종·용유 일원 51.26㎢(5,126만㎡)로 2003~2027년 14조3,703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13개 단위개발사업 가운데 5개 사업은 끝났고 4개 사업은 개발 중, 3개 사업은 실시계획 수립 중, 1개 사업은 계획 미수립으로 분류된다.

완료 사업은 운서구획정리·배후지원단지·운남구획정리·SK글로벌아카데미·용유왕산마리나, 개발 중인 사업은 영종하늘도시·미단시티·인천국제공항·한상드림아일랜드, 실시계획 수립 중인 사업은 용유오션뷰·무의LK·무의쏠레어, 개발계획 미수립은 영종2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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