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한국어 마을학당 1기 수료식

2022-12-05     김민경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다문화 학생 39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마을학당 운영 1기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시교육청은 한국어 교육이 필요한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30주간 한국어 마을학당을 운영했다. 기초·중급·고급반, 부모반으로 나눠 수준별 수업과 함께 학익여자고등학교와 연계해 1대 1 멘토링과 진로교육을 지원했다.

아울러 교육에는 다문화 연구 전문기관인 디아스포라연구소가 함께 했다. 디아스포라연구소는 한국에 사는 이주민을 위한 교육서비스, 연구, 문화 체험 등을 지원하는 비영리 전문기관이다.

고급반 수료생은 “마을학당 수업으로 한국어 시험(TOPIK)에서 높은 등급을 취득해 대학 입학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최근 싱가포르를 방문했을 때 하고 싶은 말을 통역사를 통해 전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한국어 과정을 통해 학교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수료 학생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