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무형문화재 전수장학생 5명 선정

향후 5년(2023년 1월~2027년 12월)간 월 22만원의 장학금 지급 시 지정 무형문화재 29개 종목, 보유자 24명과 보유단체 1곳뿐 전승교육사(준 보유자)는 22명에 그쳐 무형문화재 계승 위태로워

2022-12-12     김영빈 기자
인천

인천시 무형문화재 전수장학생이 선정됐다.

시는 12일 ‘2022년 무형문화재 전수장학생 선정 결과 공고’를 냈다.

이번에 선정된 전수장학생은 ▲제7-2호 가곡(여창) ▲제11호 규방다례 ▲제24호 꽃맞이굿 ▲제25호 지화장 ▲제27호 강화교동진오기굿 등 5개 종목의 5명이다.

이들에게는 향후 5년(2023년 1월~2027년 12월)간 월 22만원의 전수장학금이 지급된다.

시 지정 무형문화재는 29개 종목(기능 8, 예능 21)으로 현재 보유자(인간문화재) 24명과 보유단체 1곳이 있으며 가곡(남창), 서곶들노래, 경기12잡가, 자수장, 인천수륙제 등 5개 종목은 보유자가 없다.

인천수륙제의 경우 보유자가 범패를 겸하고 있어 보유자 수보다 보유자가 없는 종목이 1개 더 많다.

무형문화재 전승교육사(준 보유자)는 22명이고 이수자(전승교육사 자격요건)는 225명, 전수장학생은 33명(이번에 선정된 5명 포함)이다.

무형문화재 보유자(인간문화재)에게는 월 110만원, 전승교육사에게는 월 55만원이 지원되지만 이수자는 별도의 지원이 없다.

시 관계자는 “무형문화재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보유자, 전승교육사, 이수자, 전수장학생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며 “전통 문화예술의 맥을 잇기 위해 무형문화재 공연·전시를 늘리는 등 지원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