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토트넘 출신 공격수 음포쿠 영입

180cm 장신에 스피드와 유연성 갖춘 벨기에 테크니션 공격자원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앞두고 공격력 강화 및 전술다변화에 도움 기대

2022-12-12     지창근 객원기자

 

인천은

내년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진출을 확정지은 인천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출신 공격수 음포쿠의 영입을 12일 발표했다. 

본래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샤 출신으로 콩고와 벨기에 이중국적을 가진 음포쿠는 벨기에 연령별 대표팀을 고루 거쳐 2015년 콩고민주공화국 국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바 있다. 콩고민주공화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21경기에 출전해 5득점을 기록했고, 현재는 벨기에 국적으로 뛰고 있다.

2008년 토트넘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음포쿠는 이후 잉글랜드 레이턴 오리엔트(35경기 4골 6도움), 벨기에 스탕다르 리에주(224경기 45골 38도움), 이탈리아 칼리아리 칼초(16경기 3골 2도움), 키에보 베로나(20경기), 그리스 파나티나이코스(36경기 4골 4도움), 아랍에미리트(UAE) 알 와흐다(29경기 7골 5도움), 튀르키예 콘야스포르(29경기 3골 1도움)등에서 다양한 프로리그 경험을 쌓은 공격수다.

특히 아랍에미리트 알 와흐다에서 함께 활약했던 이명주와의 호흡도 기대된다.

큰 키(180cm)에도 스피드가 있고 몸놀림이 좋은 테크니션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좌우 윙어 역할 뿐 아니라 센터 포워드, 중앙 미드필더 등 대부분의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라는 점에서 인천의 스쿼드 강화와 전술 다변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유나이티드

음포쿠는 “인천이 내년부터 아시아 무대에 나서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아시아 무대 진출에 그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해 갈 수 있도록 내가 가진 실력과 경험을 모두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음포쿠는 12일부터 진행되는 팀의 제주 전지훈련에 곧바로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