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4급 이상이 희망보직 등을 시장에게 전달하는 '투명인사봉투' 도입

비밀보장 위해 밀봉 상태로 시장에게 전달 특정 직위 후보자 추천, 시정 제안도 가능 내년 2월 6일 이후 예정인 정기인사부터 운영

2022-12-22     김영빈 기자

인천시 4급 이상 공무원들이 내년 정기인사부터 희망보직 등 자신의 인사문제와 함께 특정 직위 후보자 추천, 시정 제안 등을 시장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시는 내년 2월 6일 이후로 예정된 상반기 정기인사부터 4급 이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희망보직 등을 시장에게 직접 개진할 수 있는 ‘투명인사봉투’ 제도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비밀보장을 위해 밀봉한 상태로 시장에게 전달되는 ‘투명인사봉투’에는 본인의 희망보직은 물론 특정 직위 후보자 추천, 시정 제안사항 등을 포함할 수 있다.

홍준호 시 행정국장은 “‘투명인사봉투’ 도입은 외부 인사청탁 방지 및 간부급 공무원들과 시장과의 직접 소통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향후 운영성과 등을 꼼꼼히 살펴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면 5급 이하까지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