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 특허기술 양식업체에 첫 무상 이전

꽃게 난 부화기와 바이오 플록 배양장치 등 특허권 3건 강화와 옹진 양식업체 2곳에 무상통상실시권 첫 제공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과 어업인 기술 무상 제공 협력키로

2022-12-30     김영빈 기자

인천시가 수산자원연구소의 양식 관련 특허권 3건을 관내 양식업체 2곳에 첫 무상 기술이전했다.

시는 특허기술 3건을 강화군과 옹진군의 양식업체 2곳이 무상 사용할 수 있도록 무상통상실시권을 제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무상 기술이전한 특허 3건은 꽃게 난 부화기, 바이오 플록 양식시스템용 미생물 제제, 축제식 새우 양식을 위한 바이오 플록 배양장치다.

꽃게 난 부화기는 꽃게 어미가 폐사해도 난만 분리해 부화할 수 있는 장치로 종자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바이오 플록은 미생물 덩어리로 새우의 생존과 성장률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 17건의 어업 관련 특허권을 갖고 있는 수산자원연구소는 특허기술 무상 이전 이후에도 만족도 조사 및 개선사항 파악 등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22일 해양수산 R&D 기술나눔 공동 추진을 위해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어업인 기술 수요 발굴, 특허 기술 무상 이전 등 기술나눔, 무상 제공 기술의 현장 적응성을 높이기 위한 컨설팅 등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최경주 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연구소가 갖고 있는 특허기술은 그동안 어업인들이 활용 방법 등을 잘 몰라 사용하지 못했다”며 “이번 첫 무상 기술이전을 계기로 KIMST와 적극 협력해 컨설팅 등 기술 무상 제공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