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공 첫 비행 ‘공중용사 안창남’ 특별전

영종역사박물관, 인천 순회전 마련

2023-01-06     김경수 기자
영중박물관에서

한국 상공을 첫 비행한 조종사 안창남과 당시 비행경로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인천중구문화재단 영종역사관이 ‘공중용사 안찬남’ 순회전을 오는 5월28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펼치고 있다.

한국인 최초로 한국 상공을 비행한 안창남 비행 100년을 기념한 국립항공박물관의 특별전을 영종역사관이 순회전시로 가져왔다.

영종역사관은 안창남이 고국 방문 비행 두 번째 행선지였던 인천에서의 출생과 성장, 조종사로서 활약, 항일운동 등 역사 인물을 기억하고 소개하기 위해 순회전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전시는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 ‘출생과 비행사로의 성장’에서는 안창남이 비행사의 꿈을 키운 계기와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소개한다.

2부 ‘득의의 고국 방문 비행’에서는 고국 방문 비행에 사용한 비행기와 경로를 집중 조명한다.

3부 ‘항공 독립운동가의 길’에서는 간토대지진 이후의 상황과 항일무장투쟁을 살폈다.

안창남 일생 이야기를 다룬 ‘안창남 비행기(1930년)’, 공중에서 본 경성·인천의 모습과 소회를 기고한 월간지 ‘개벽 계해년 특대호’를 만날 수 있다. 또 안창남을 노래한 가야금병창 이일선의 민요 ‘이팔청춘가’가 수록된 ‘콜럼비아뉴프로세스 레코드 견본반’, 대한민국 정부가 추서한 ‘안창남 애국지사 건국훈장과 훈장증’도 전시한다.

체험공간으로 ‘안창남의 삶을 담은 실감 영상’, 어린이 합창단이 재구성한 ‘안창남과 금강호 체험 포토존’도 꾸며놓았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중구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ijcf.or.kr/)나 전화(032-746-990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