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역 민자역사 철거 확정... 철거 후 부지 복합개발

2023-01-19     윤성문 기자
동인천역

10년 넘게 도심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경인전철 동인천역 민자역사 건물이 철거된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은 “국토교통부 철도산업위원회가 지난 해 말 동인천역 민자역사 처리방안을 심의해 민자역사를 철거한 후 부지를 복합개발 하기로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

심의에서는 기존 민자역사 건물이 유통판매시설로 건축된 탓에 리모델링을 하거나 증축해 사용할 경우 이용 효율이 낮고 투입비용 대비 사업성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철거 후 복합건축물을 신축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인천역 주변 국토부 소유 토지(1만8,449㎥)의 용도지역은 일반상업지역으로 철도 용지를 제외할 경우 최대 1만4,526㎥(약 4,400평)를 개발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

이에따라 국가철도공단은 민자역사 철거와 부지 복합개발을 위한 세부 이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

1989년 준공된 동인천역 민자역사는 영업 중단(2008년 ), 증축 허가(2013년 ), 민간사업자 부도 등으로 10년 넘게 빈 건물로 방치돼 동인천역 일대 원도심 침체 요인의 하나로 지적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