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임절차 돌입

공석 5개월째…오늘부터 3월7일까지 지원자 서류 접수 3월중 합격자 발표·4월3일 임기 시작

2023-02-27     김경수 기자
중구문화재단은

인천중구문화재단이 5개월째 공석인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중구문화재단은 지난 20일 대표이사와 비상임이사, 비상임감사 등 임원을 선출하는 공모에 나서 오늘부터 지원자 서류접수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대표이사는 지난해 10월부터 공석 상태로 그동안 부장(지난해까지 본부장) 대행체제로 운영해왔다.

재단은 초대 대표이사를 둘러싼 내홍을 겪었다. 대표이사가 부하 직원에게 갑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재단 이사회에서 직위해제에 이어 중징계 처분을 받고 지난해 10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달 들어 재단은 신임 대표이사 선출을 위한 철차에 들어가 지난 19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위촉했다. 7인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는 임원 후보자가 임명될 때까지 활동하게 된다.

오늘부터 접수가 시작된 대표이사 등 임원은 3월 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이중 대표이사는 3월 17일 임원추천위를 열고 서류심사를 거친 후 22일 면접심사, 3월중 합격자를 발표한다. 공식 취임일은 4월 3일 예정이다.

또 비상임이사와 감사도 각각 1명씩 선임, 3월 17일 서류심사를 거쳐 3월중 합격자를 발표한다.

관련 임원모집 공고 등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www.ijcf.or.kr)에 게시돼 있다.

중구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예술과 경영 전문가로 지역문화정책 전문적으로 추진하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며 “예정대로 4월 3일 임기를 시작하게 되면 6개월간 공석이던 대표이사 체제 운영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구는 지난 2019년부터 문화 수요조사와 전문가 위견수렴을 거쳐 문화재단 출범을 준비, 지난해 1월 재단을 공식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