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승기천 주변 나들이 명소로 가꾼다

2023-03-02     인천in

인천 연수구가 관리권을 이관받은 승기천을 하천수질 1등급의 명품 하천으로 가꿔나가기로 했다.

2일 연수구에 따르면 승기천은 연수구와 남동구 경계에 위치하고 있어 관리권이 연수구와 남동구로 이원화돼 있었으나 최근 시설물 유지·보수 등 관리 전반 업무가 연수구로 일원화됐다.

구는 관리권 이관을 계기로 승기천 주변을 주민 문화공간으로 가꿔 나들이 명소로 만든다는 방침을 세웠다. 

만저 구민들을 대상으로 승기천 이용 시 불편사항과 개선점, 미래 승기천의 모습 등에 설문조사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연수구는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구민들의 의견을 우선사업으로 검토하고 승기천 워터프런트 사업에도 적극적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옛 구월농수산물시장부터 남동유수지에 이르는 6.2km 승기천 구간의 노후·방치 시설물 정비사업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퇴적물 정비 및 악취발생 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조사를 실시해 퇴적물을 준설하고, 악취발생 저감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구는 승기천 주변에 생태문화공간을 조성해 생태탐방교실, 물사랑음악회 등 문화행사를 활성화 하는 승기천지킴이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구민이 환경보전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도시가 하천을 끼고 있다는 건 큰 축복"이라며 "승기천 관리권이 일원화된 만큼 인천을 대표하는 명품하천으로 만들어 구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