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암 전 인천시 부시장, 인천도시공사 사장 취임

8일 유정복 시장으로부터 임명장 받아 경제청 차장, 비서실장, 부시장 지내 9급 출발해 1급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

2023-03-08     김영빈 기자
조동암(왼쪽)

조동암(68) 전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이 인천도시공사(iH) 사장으로 취임했다.

유정복 시장은 8일 오전 접견실에서 조동암 iH공사 신임 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조 신임 사장은 임명장을 받은 후 공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iH공사 사장의 임기는 3년(1년 단위 연임 가능)이다.

김포 출신인 조 사장은 1975년 인천시 9급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해 공보관(지방4급), 문화관광체육국장(지방3급),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파견), 인천경제청 차장(지방2급)을 지냈다.

그는 민선 6기 유정복 시장 시절인 2015년 7월 공로연수에 들어가 연말 정년퇴직했으나 퇴직 1달 만에 시장 비서실장(별정4급 상당)으로 공직에 돌아왔고 다시 4달 만에 경제부시장(별정1급 상당)으로 발탁됐다.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1급까지 오른 것은 인천에서는 사상 처음이자 전국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입지전적 사례다.

그는 지난 2016년 5월 24일 인천시 경제부시장(취임 직후 정무경제부시장으로 명칭 변경) 내정자 신분으로 시의회 인사간담회를 가진 이후 지난 3일 7년여 만에 다시 인사간담회를 거쳤다.

시의회 인사간담회 자리에 2번 선 것은 박인서 전 균형발전정무부시장(전 인천도시공사 사장) 이후 단 두 번째다.

조동암 사장은 시의회 인사간담회에서 유정복 시장 공약사업 적극 추진, 도시재생사업 활성화, 임대주택 확대 공급, 철저한 부채 관리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