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박물관·도서관 이렇게 짓습니다"

인천시, 국제설계공모 당선작과 입상작 시청 중앙홀에서 전시 당선작 운생동건축의 ‘Communication-Scape(소통의 풍경)’

2023-03-20     김영빈 기자

 

검단

인천시가 검단 박물관·도서관 복합문화시설 국제설계공모 당선작과 입상작을 시상하고 본관 중앙홀에서 전시를 시작했다.

시는 20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시상식을 열어 당선작인 운생동건축 컨소시엄(공동응모 포스코에이엔씨건축)에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부여했다.

당선작인 ‘Communication-Scape(소통의 풍경)’는 자연의 풍경과 건축의 결합을 통해 인천의 자연·역사·도시·예술·문화교육을 아울렀고 도시와 호수공원 사이 거대한 지붕 아래 유물을 다층적으로 전시하는 방식을 세밀하게 융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입상작(2~5등)에는 총 1억원(4,000만원~1,000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당선작과 입상작(4), 가작(5) 등 10작품은 이날부터 24일까지 시청 중앙홀에서 전시하는데 당선작의 설계 내용이 담긴 영상콘텐츠도 볼 수 있다.

한편 ‘검단 박물관·도서관 복합문화시설’은 검단신도시 3호 문화공원 내에 연면적 2만5,720㎡ 규모로 건립되며 추정사업비는 1,200억원이다.

검단박물관은 검단신도시에서 국보급 고려청자 세트를 포함해 6,075점의 유물이 출토되자 문화재청이 박물관 건립을 권고함에 따라 검단신도시 공동사업시행자인 LH공사와 iH공사(인천도시공사)가 700~800억원을 투입해 건립하고 시에 무상기부키로 했다.

검단도서관(가칭 인천도서관)은 시가 시립도서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하고 검단신도시 주민들에 대한 공공서비스 제공 및 인천지역 공공도서관 장서 보존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49억원을 들여 건립한다.

iH공사는 박물관 건립을 주관하고 도서관 건립은 시를 대행해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검단 박물관·도서관 복합문화시설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