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우영 작가 그림 드라마콘서트에서 만난다

‘협궤열차의 꿈’, 29일 남동소래아트홀 무대

2023-03-27     김경수 기자
이우영

검정고무신 만화가 고 이우영 작가의 최근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그림동화와 연주가 어우러진 콘서트 드라마 ‘협궤열차의 꿈’에서다. 남동문화재단이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올리는 ‘마티네 콘서트 마실’에서 3월 공연으로 초대했다. 오는 29일 오전 11시부터 남동소래아트홀 소래극장에서 막을 연다.

이제는 추억 속으로 사라졌지만 수인선 ‘꼬마열차’로 불린 협궤열차 안에서 꿈을 안고 살아온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림 동화와 라이브 연주, 뮤지컬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로 풀어낸다.

특히 드라마에서 펼쳐지는 그림은 이우영 작가가 이번 공연에 맞춰 생전 작업한 작품이다. 그의 또 다른 그림을 만나보는 동시에 작가를 추모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콘서트는 ‘앙상블 더류’가 이끈다. 특유의 음악으로 창작곡 레퍼토리를 이어가고 있는 팀이다.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를 창작 음악으로 풀어내고 있다. 지난 2019년 전국 공연장 상주단체 성과공유대회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거문고, 해금, 가야금, 타악 등 전통악기와 첼로, 콘트라베이스, 기타가 함께 어우러진다.

‘소래역사관’ 관람 티켓을 지참한 관객은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공연 티켓으로 다음달 ‘소래역사관’을 방문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관람료 전석 5천원. 예매는 엔티켓에서 가능하다.

문의 ☎ 032-439-5001, www.namdongarts.kr(남동소래아트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