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봉도서관, ‘인천말모이’ 프로그램 운영

2023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사업 선정…매주 토요일 진행

2023-04-03     김경수 기자

인천수봉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의 2023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됐다.

수봉도서관은 이번 공모에서 참여형 부분 ‘인천말모이: 쩌는 인천말, 단어 중심 수필쓰기’ 주제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시작된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그동안 강연, 탐방, 독서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의 독서문화 장을 구축해 왔다.

수봉도서관은 선정된 ‘인천말모이’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매주 토요일 총 25회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특징을 찾기 어려운 인천말을 소재로 다양한 지역 출신의 현재 인천사람들이 만들어가는 단어중심 수필집을 구성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수봉도서관 홈페이지((https://www.imla.kr/sb))와 전화(032-870-9100, 9138)로 가능하다.

수봉도서관 관계자는 “인천말은 확연히 구분되는 특징을 찾기 어렵지만 현재 인천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이라고 정의한다면 그 범위는 넓어질 것”이라며 “이를 수필 형식으로 기록하는 작업은 의미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