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통해 삶의 가치에 대한 메시지 던져

극단 민, 연극 ‘노잣돈’ 6~8일 학산소극장에

2023-04-05     김경수 기자

극단 민이 새로운 창작극 ‘노잣돈’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미추홀학산문화원 학산생활문화센터 ‘마당’의 상주단체인 극단 민이 심혈을 들인 작품이다. 오는 6일~8일 학산소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작품은 49일 동안 환생 재판을 기다리는 망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승에서의 삶을 다하고 저승길에 오른 망자들이 머무는 곳인 중유(中有)를 배경으로 설정했다. 중유의 임시 사장 ‘삼신 할범’과 슬픈 사연의 차사 ‘명식’, 여기에 다양한 사연의 망자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극의 출발점은 49제에서 시작했습니다. 망자가 49일 동안 머물면서 노잣돈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지 않을 까 하는 발상입니다.” 연출을 맡은 정영민 극단 민 대표가 극의 시작점을 설명한다.

“죽음을 통해 삶의 가치를 이야기해 보겠다는 아이러니를 통해 관객들이 삶에 대한 경외의 감정을 느꼈으면 합니다.” 정영아 극작가가 작품의도를 말한다.

정 연출가가 전하는 바람은 또 이렇다. “불합리와 불공평으로 점철된 고단한 세상살이로 회의감에 빠진 현대인들에게 삶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성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삶에 대한 응원가이자 희망가가 됐으면 합니다.”

극작가와 연출가가 1년 반 동안 준비한 작품이라는 설명이 따른다.

이번 무대를 시작으로 인천연극협회의 ‘인천연극제’ 참가작으로 이달 16일 문학시어터에 다시 올린다. 이어 오는 6월 6일~11일 서울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극단 정기공연으로 한번 더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시간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 관람료 2만원. 학산문화원 회원이거나 극단 민 카카오톡 친구를 추가할 경우 무료로 예매가 가능하다. 엔티켓(http://www.enticket.com)과 전화(032-710-0306, 866-3970)로 예약할 수 있다. 문의 032-866-3993(미추홀학산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