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검단~부천’ GTX-D 노선 예타 대상사업 선정

김포 장기~검단·계양~부천종합운동장 구간 21.1km... 2030년 완공 목표

2023-05-09     윤성문 기자

 

김포~검단~부천 구간 서부권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9일 올해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서부권광역급행철도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GTX-D 노선으로 불리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는 김포 장기동에서 인천 검단·계양신도시, 부천 대장신도시를 거쳐 부천종합운동장까지 총 21.1km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 2조2,279억원을 투입해 오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부천종합운동장부터는 GTX-B 노선(송도~마석) 선로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GTX-D 노선 열차를 서울 신도림, 여의도, 용산까지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GTX-D 노선을 서울 강남까지 연결하고 더 많은 수도권 주민의 접근성을 위해 ‘더블 Y자’ 형태로 구축한다고 공약한 바 있다.

수도권 서부에서는 부천종합운동장을 기점으로 김포와 인천국제공항으로, 수도권 동부에서는 삼성역을 기점으로 팔당과 여주로 각각 나뉘는 형태다.

국토부는 기존 GTX-A·B·C·D 노선 연장 여부와 E·F 노선 신설을 검토하는 ‘GTX 확충 통합기획연구’ 용역을 다음 달까지 마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의 경우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국토부와 조사수행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조사 결과가 최대한 빨리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