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바닷물서 비브리오패혈증 균 검출... 감염 주의보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소래포구 해수에서 균 분리 6~10월 주로 발생, 잠복기 12~72시간, 치명률 약 50% 피부 상처 있으면 바닷물 접촉 피하고 어패류는 익혀 먹어야

2023-05-15     김영빈 기자

 

인천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증 균이 검출돼 인천시가 감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8일 채수한 소래포구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 균이 첫 분리됐다고 15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6~10월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난 피부가 바닷물에 접촉할 경우 발생한다.

잠복기는 12~72시간이고 급성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치명률은 50% 안팎이다.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면역저하자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피부에 상처가 있으면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할 것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을 것 ▲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 보관할 것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할 것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