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 유치원·초·중·고 116곳에 전자칠판 설치

교원 설문조사서 80.3% 전자칠판 찬성

2023-05-17     윤성문 기자
전자칠판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지역 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116곳에 전자칠판을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유치원과 특수학교, 원도심, 도서 지역 학교 등 전자칠판의 효용성이 큰 곳부터 설치할 계획이다.

분필 대신 전자펜을 활용하는 전자칠판은 컴퓨터와 연결해 영상·프레젠테이션 화면으로 간편하게 전환하는 것은 물론이고 도형, 도표 등 다양한 시각물도 띄울 수도 있다.

시교육청이 지난 11일 교원 3,380명을 대상으로 전자칠판 확대 보급 관련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80.3%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이유로는 에듀테크 활용 수업 효과 극대화’(36.0%)와 디지털 기반 미래 교육환경 조성(30.4%) 등이 꼽혔다.

시교육청은 제1회 추경안에 예산 154억원을 반영하고, 향후에도 수요조사 등을 거쳐 전자칠판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3년간 수요조사를 통해 전자칠판을 확대 보급할 것”이라며 “전자칠판 도입을 찬성하는 목소리가 많은 만큼 미래교육 환경 조성의 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