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동북아 항만 대도시 발전 연합회' 구성 제안

3일 기자간담회 갖고 구상 밝혀 취임 2년차 첫날 버스 차고지서 시작

2023-07-03     윤성문 기자
유정복

 

중국과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4박 5일 일정으로 방중길에 올랐던 유정복 인천시장이 동북아 항만도시 공동 발전을 위해 ‘동북아항만대도시연합회’ 구성를 제안했다.

유 시장은 3일 인천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북아 항만 도시 간 경제협의와 실질적인 교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인천의 자매도시인 중국 톈진시, 일본 고베시를 비롯해 홍콩, 상해, 요코하마 등 동북아 주요 항만도시까지 연합회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또 ”3년 간 운항이 멈춘 인천~텐진 페리 노선도 재개할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를 거쳐 잘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양 도시 카페리 항로는 지난 1991년 12월 운항을 시작했으나 선령 경과로 2020년 2월부터 3년 넘게 운항이 중단됐다.

기자회견에 앞서 유 시장은 공영버스 차고지를 찾아 민선 8기 2년 차 첫날을 열었다.

유 시장이 이날 새벽 서창 공영버스 차고지를 방문해 세차장과 충전시설을 돌아본 뒤 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을 확인하고 개선할 부분은 없는지 살폈다.

또 버스 출차 전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리프트 장치를 확인하고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유 시장은 “발이 편하고 아프지 않아야 원하는 곳 어디라도 갈 수 있듯이 여러분들의 수고와 노력 덕분에 시민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소한 것도 꼼꼼히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