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특별사법경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판매업소 적발

성인용품 판매점 대상 단속, 가짜 판매 3곳 확인 비아그라 300㎎, 시알리스 200㎎ 등 무허가 용량 압수한 33개 제품 중 32개 위조 의약품 판명

2023-08-10     김영빈 기자
인천시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이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불법판매를 적발했다.

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지난 6월 성인용품 판매점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및 국소마취제 등을 불법판매한 3곳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특별사법경찰이 이들 성인용품 판매점에서 압수한 33개 제품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 분석 의뢰한 결과 32개가 위조 의약품인 것으로 판명됐다.

현재 허가받은 비아그라는 25㎎, 50㎎, 100㎎ 3종이고 시알리스는 5㎎, 10㎎, 20㎎ 3종인데 이들이 판매한 제품은 비아그라 300㎎, 시알리스 200㎎ 등 허가받지 않은 용량의 가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드레닌 500㎎ 등도 발기부전치료제 및 유사 성분인 실데나필, 타다나필이 검출됨으로써 허가받지 않은 위조 의약품으로 확인됐다.

발기부전치료제는 의사의 처방에 의해서만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으로 위조 의약품 또는 정품이더라도 의사 처방없이 유통·판매하는 경우 ‘약사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시 특별사법경찰은 적발된 성인용품 판매점 영업주 3명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채명 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허가받지 않은 용량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정상적으로 의사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정품 의약품을 구입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