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선·수인선 인천 구간 노후 방음벽 10곳 개량

소음 기준치 초과하는 경인선 9곳과 수인선 1곳 박찬대·허종식 의원, 국가철도공단과 협의해 확정 지상철도 인접 주거지역의 소음 문제 개선 기대

2023-10-15     김영빈 기자
경인철도

 

경인선과 수인선 철도 인천 구간의 노후 방음벽 개량사업이 본격화한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구갑,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은 국가철도공단이 경인선 9곳과 수인선 1곳 등 인천 구간 10곳(3,844m)의 노후 방음벽 개량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두 의원은 인천 구간 철도 방음벽이 노후화하면서 소음 기준치(주간 70㏈, 야간 60㏈)를 넘어서는 등 성능이 저하함에 따라 국가철도공단과 ‘제4차 방음벽 설치 중기계획’에 대한 지속적 협의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은 연내 ▲동암역~간석역(653m) ▲동인천역~인천역(170m) 2곳의 방음벽 공사를 발주한다.

경인철도

 

이어 ▲부개역~부평역(240m) ▲간석역~주안역1(353m) ▲간석역~주안역2(860m) ▲주안역~도화역(242m) 등 4곳은 내년 1월까지 설계를 마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 설계 착수는 ▲간석역~주안역3(90m) ▲도화역~제물포역1(53m) ▲도화역~제물포역2(380m) 등 3곳이다.

수인선은 원인재역~연수역(803m) 구간의 방음벽 개량사업을 내년 중 착공해 2025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인천 구간 철도 방음벽 개량은 지난 2017년 실시한 동암역~간석역(36m) 이후 5년 만으로 철도 인접 주거지역의 소음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찬대·허종식 의원은 “국가철도공단과의 협의를 거쳐 인천 구간 10곳의 철도 방음벽 개량사업을 확정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상 철도 인접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정책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