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 내년 크루즈선 39척 입항... 올해보다 3배 늘어

인천시, 관광상품 개발 및 연계 셔틀버스 운행 등 확대

2023-10-26     윤성문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중단됐던 크루즈선의 인천항 입항이 늘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크루즈선 10척이 입항했고 연말까지 3척이 추가로 입항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아도라크루즈사의 메디테라니아(8만5,619톤)는 오는 29일 인천항에 기항하고 바이캉크루즈사의 자오샹이듄(4만7,842톤)는 다음 달 7일, 17일 각각 인천을 찾는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3배 많은 39척이 인천항에 입항한다.

내년에 인천에 입항하는 첫 크루즈는 블루드림스타호(2만4,872톤)로 내년 2월 11일 1,275명을 태우고 입항할 예정이다.

인천항에는 202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크루즈 입항이 전혀 없다가 올해 3월 19일 3년 만에 첫 손님을 맞았다.

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는 크루즈선 유치를 위해 지난 7월 제주 국제크루즈포럼을 비롯한 박람회 4곳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외국 선사와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추진했다.

시는 크루즈 유치를 늘리기 위해 내년에도 국·내외 크루즈 박람회에 참가하고 해외 선사·여행사 초청 팸투어, 기항지 인천 홍보 온·오프라인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고부가가치 관광상품 개발과 연계 셔틀버스 운행 등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