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비·강풍에 인천 도로 곳곳 잠기고 낚시객 고립

6일 오전 6시까지 신고 12건 접수

2023-11-06     최태용 기자
6일

 

밤 사이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려 인천 곳곳에서 건물과 도로가 비에 잠기고 낚시터에 사람이 고립되는 사고가 났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6일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모두 1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1시 50분 부평구 청천동의 한 빌라 지하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소방관들이 물 1톤을 배수했다.

오전 3시에는 서구 연희동 아시아드경기장 사거리 도로가 침수돼 6톤의 물을 배수했다.

오전 2시 31분 강화군 양도면의 한 낚시터에 낚시객 3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조했다.

오전 2시 56분에는 남동구 만수동 서창분기점(JC)에서 장수고가차도 방면 800m 지점에서 차량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안전조치를 진행한 뒤 배수구 낙엽을 제거해 배수를 도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인천의 누적 강수량은 옹진군 81㎜, 강화군 62㎜, 부평구 43㎜, 연수구 40.5㎜, 남동구 31.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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