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하철 빈대 방역... 신규 전동차에는 PC소재 의자 설치

인천교통공사, 주 1회 이상 고온스팀 청소 진공흡입 청소도 실시해 객실의자 빈대 서식 방지

2023-11-09     김영빈 기자
빈대

 

인천교통공사가 지하철 전동차 내에서의 빈대 피해 예방을 위해 방역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인천교통공사는 고온스팀청소와 진공흡입청소를 강화해 전동차 객실의자에 빈대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관리하겠다고 9일 밝혔다.

고온스팀청소의 경우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연 1회 실시했으나 스팀청소기를 직접 구입해 공사 직원이 주 1회 이상 실시하고 진공흡입청소도 주기적으로 시행한다.

또 방역소독 시 사용해온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에 빈대가 내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살충제도 빈대 퇴치가 가능한 약제로 변경할 예정이다.

공사는 빈대 발생 여부를 매일 점검하고 유관기관의 빈대 출현 상황도 모니터링하는 등 최근 사회적으로 우려가 높은 빈대 방제에 빈틈없이 대응키로 했다.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는 자세로 빈대 방역에 철저히 임하겠다”며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전동차를 시작으로 향후 도입하는 모든 전동차의 객실의자는 빈대 서식의 우려가 없는 복합PC 소재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