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AI 앱 기반 다국어 의료지원 서비스 도입

인천시-약사회·의사회 등 5개 기관 헙약 체결

2023-11-21     윤성문 기자

 

인천시는 21일 인천시 의사회·약사회 등 5개 기관과 'With AI 다국어 의료지원 서비스 실증’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내년까지 영어·중국어·베트남어로 증상을 기록하고 표현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앱에서는 AI 사전 문진을 통해 외국인 환자에게 진료 과목을 추천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안내할 수 있다.

시는 러시아어·우즈베크어·아랍어 등도 앱 제공 언어로 확충하거나 병원 예약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인천 외국인 노동자 실태조사 및 지원방안'을 보면 인천 외국인 노동자 중 17.9%는 아파도 한국어를 잘하지 못해 병원에 가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국어를 기반으로 한 의료 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민들이 언어적인 불편을 겪지 않는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